경북 청송에서 사과농장을 운영해 연매출 4억원을 올리는 박강열씨(65)를 만나본다. 요식업을 하던 박씨는 아내의 건강이 나빠지자 2012년 귀농을 결심했다. 지금은 2만8000㎡(8500평) 규모의 과수원에서 사과를 재배한다.
박씨는 ‘감홍’ ‘엔비’ ‘이지플’ ‘시나노골드’ 등 재배가 어려운 희소 품종을 선택해 매출을 높인다. 수확 시기를 순차적으로 조절하는 것 역시 그의 수익 비결이다. 또한 박씨는 사과나무를 여러 줄기로 기르는 다축묘 재배법을 빠르게 도입해 생산성을 높였다. 그는 풀과 낙과를 자연 발효시켜 퇴비로 활용하는 친환경 재배법으로도 유명세를 얻고 있다.
정성환 기자 sss@nong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