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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관세청이 수입 금지 생과실류 등의 국내 반입을 방지하기 위해 '검역본부-관세청 협업 강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11일 검역본부에 따르면 관세청은 보유한 화물관리 데이터를 검역본부와 전산 연계해 식물검역 대상품 선별에 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했으며, 불법 반입 우려자에 대한 정보공유를 통해 선별 정확도를 제고했다.
검역본부는 관세청과 검역 위반 수사 상황을 공유하고, 관세청은 검역본부의 금지품 적발 및 단속 현황을 신속하게 지역 세관에까지 전파해 선제적 감시 활동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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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금지품 국경반입 근절은 발송지 원천 차단이 중요한 점을 고려해 특송업체 대상 검역품 사전 안내 등 홍보 활동과 상대국 검역 기관 등과의 협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같은 전방위적인 협업 추진 결과 지난해 10~11월 중 금지품 생과실 반입 폐기 실적은 특송 5.6톤(전년대비 47% 감소), 국제 우편 0.4톤(전년 대비 69% 감소)로 대폭 감소했다.
특히 인천공항 특송물류센터에서 반입·폐기된 베트남산 생과실은 작년 상반기 대비 하반기 78% 감소했으며, 인천항의 경우 중국산 생과실이 2023년에 비해 2024년 94% 급감하는 실질적인 성과가 도출됐다.
검역본부와 관세청은 "통관 단계에서부터 해외병해충의 국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동반 상승효과(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선별검사, 정보공유, 협업 분야 발굴 등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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