뽑지 말고 관리해요…흰머리 예방하는 5가지 방법

2024-09-26

헬렌 미렌, 제인 폰더 그리고 조지 클루니 등 흰 머리를 멋스러운 개성으로 승화시키는 것은 해외 유명인 한정일까. 세월이 불러온 멋스러운 매력도 있지만, 그래도 흰머리를 감추고 싶은 이들이 있다. 그렇다고 흰머리를 뽑는 것은 모낭에 부담을 주어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흰머리, 뽑지 않고 예방할 방법은 없을까?

흰머리가 생기는 이유

모든 모발은 재생하고 자라는 주기를 거친다. 이 과정에서 모낭은 새로운 머리카락을 만들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색소를 덜 생성하게 된다. 이는 유전적인 영향이 큰데, 미국 한 연구에 따르면 30세 이후로 10년마다 10~20% 정도의 확률로 흰머리가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고 한다.

모발은 원래 흰색으로 생성되며, 신체가 멜라닌이라는 색소를 통해 각 개인의 모발 색을 결정한다. 유멜라닌은 짙은 색, 파에오멜라닌은 밝은색을 담당한다. 그러나 노화와 함께 ‘멜라닌 생성 시계’가 작동하면서 색소를 만드는 멜라닌 세포가 점차 줄어들어 흰머리가 생기는 것이다.

흰머리를 예방하는 5가지 방법

흰머리가 되는 유전적인 요인은 우리가 바꿀 수 없지만, 몇 가지 생활 습관을 통해 흰머리가 생기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권장한다.

1. 스트레스 관리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는 모발 색소 침착에 큰 영향을 미친다. 산화 스트레스는 체내 활성산소와 항산화제의 불균형으로, 흰머리를 일찍 생기게 할 수 있다. 2020년 국제 모발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Tricholog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산화 스트레스(세포와 조직 손상, 노화 촉진을 유발할 수 있는 체내 항산화제와 활성산소의 불균형)가 조기 백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 또한 산화 스트레스 방정식의 핵심 요소이며 모든 연령대에서 조기 백발과 관련이 있다.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줄이려면 요가나 산책 등 규칙적인 활동이 더 도움이 된다.

2. 건강한 식단 유지

염증을 줄이는 식단은 모발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염증을 줄이면 모낭의 색소 유지를 담당하는 세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반응을 중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항산화제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는 모낭을 보호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베리류, 짙은 잎채소, 신선한 허브 등이 좋은 선택이다.

3. 비타민과 미네랄 섭취

특정 비타민과 미네랄 결핍도 흰머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비타민 D3와 B12가 부족하면 흰머리가 생기는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소 간, 연어, 달걀, 시금치 등의 식품을 통해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먹는 것이 중요하다.

4. 외부 요소로부터 모발 보호

열이나 화학적 처리로 인한 모발 손상을 방지해야 한다. 자외선으로부터 모발을 보호하기 위해 모자를 쓰거나 모발 보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5. 정기적인 건강 검진

자가면역 질환이나 갑상샘 이상은 흰머리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흰머리를 완전히 예방하거나 되돌릴 수 있다는 보장은 없지만, 몇 가지 생활 습관을 통해 모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변화는 흰머리 예방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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