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한지원 기자]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뷰티 시장에 나타난 변화 중 하나가 ‘홈케어족’의 증가이다. 장기간 마스크 착용으로 피부는 갈수록 예민해지는데 대면 활동의 제한으로 피부과나 전문샵의 방문이 어려워지자 집에서 직접 관리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다.
소비자들의 니즈가 이렇다 보니 뷰티 브랜드들도 스킨케어에 초점을 맞춘 기능성 화장품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좋은 성분으로 빠른 피부 개선 효과를 보여주는 제품들이 시장에 많아지면서 앞으로도 홈케어 열풍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홈 라이프 솔루션 기업’ 앳홈이 운영하는 브랜드인 톰(thome)은 집에서도 전문적인 수준의 피부 관리를 간편하게 누릴 수 있도록 디자인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바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톰의 제품들은 짧은 시간 내에 효과적인 스킨케어를 가능하게 만들어 피부 관리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혁신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홈 에스테틱 솔루션이다.
톰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매일 사용해야 하는 제품이 아닌 1주일에 단 한 번, 15분의 자기관리 시간으로 눈에 띄는 변화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적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 주름, 탄력, 광채 등 다양한 부분에서의 케어가 가능해 3040 여성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앳홈의 해외사업팀 임경석 팀장을 만나 톰이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을 들었다.
Q1) 회사와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에 대해 말해 준다면?
앳홈은 지난 2~3년간 ‘미닉스’라는 브랜드로 미니건조기, 음식물처리기 등을 판매하며 급성장했고 연매출 1,000억 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일상의 숨겨진 불편함을 해결하며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솔루션 기업이다.
앳홈은 고객의 불편을 독창적인 ‘숨겨진 문제 해결’ 관점에서 발견하고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그리고 공간 효율성, 사용 편의성, 에너지 절약을 중시하는 브랜드 미닉스를 통해 1인 가구와 작은 생활 공간에 적합하게 디자인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홈 라이프스타일과 관련된 문제를 찾다 보니 바쁜 일상에서 정기적인 피부 관리가 어려운 사람들의 고충을 찾아 톰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 이에 올해 필링케어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 ‘톰’을 론칭하게 됐다. 1주일에 1회, 15분 남짓의 시간 동안 4단계의 과정을 거치면 눈에 띄는 피부 컨디션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순서와 성분을 조합해 제품을 출시했다.
실제로 사용한 고객들의 제품 리뷰들을 보면 ‘피부과에 다녀온 듯한 효과를 집에서 경험하고 있다’는 내용이 많다. 아직 론칭한 지 1년차에 불과하지만 이미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브랜드가 목표한 바를 이뤄나가고 있다.
Q2) ‘톰’의 주력 제품군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톰의 제품들은 피부과나 에스테틱에서 받을 수 있는 전문적인 케어를 자기주도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품간 연계해 사용시 효과를 극대화하고 사용의 편의성에 중점을 뒀다. 원료도 효과가 검증된 최고급 원료를 사용했다. 공정 과정의 높은 난이도와 원료의 희소성으로 고가에 거래되는 항산화 물질인 샤프론, 피부 진정, 노화 방지에 탁월해 페루의 산삼이라고도 불리는 레드마카 등이 SNV™라는 특수 캡슐라이징 기술을 통해 적용됐다.
또 원료 구성부터 제품 패키징, 최종 포장에 사용되는 부자재까지 모두 재활용과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으며 동물실험과 동물 유래 성분을 배제한 것 역시 특징 중 하나이다.
그 중 주력 제품은 ‘톰 프로그램 액션 마스크 키트’이다. 자체 설계한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는 1, 2, 3, 4 단계를 모두 포함한 세트 상품이다. 임상 테스트 결과 2~4회 사용 시 광채개선 뿐 아니라 주름, 피부 탄력도, 리프팅, 피부결 등 피부 안티에이징과 관련된 모든 지표에서 근본적인 변화를 만들어냈다. 지난 2월 론칭 당시 월 7~8,000만 원 정도를 기록했던 매출이 현재는 월 20억 원 이상을 기록하며 20배 이상의 성장을 만들어낸 제품이기도 하다.
Q3) 국내외로 ‘톰’의 활약상은 어떤가요?
올해 2월 론칭 당시 국내에서 월 7~8,000만 원 정도를 기록했던 매출은 현재 월 20억 원 이상을 기록하며 20배 이상의 성장을 만들어 냈다. CJ온스타일에서 진행한 1차 온라인 라이브 방송에서 해당 월 최대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고 2차 방송에서는 라이브 동시 시청자 100만 명을 기록하며 3~40대 여성 고객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스킨케어 브랜드로 거듭났다.
현재는 톰 온라인 자사몰 외에도 카카오톡 선물하기, 롯데면세점 온라인, CJ온스타일에 입점해 있으며 곧 올리브영을 통해서도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해외 시장은 11월 첫째 주 아마존을 통한 미국 판매를 시작했다. 이를 위해 미국 MoCRA 인증을 모두 확보해 두었다. 당분간은 미국 소비자들에게 톰을 인지시킬 수 있는 인플루언서·콘텐츠 마케팅에 집중하고 회사가 세워 놓았던 전략과 가설들 중 어떤 것들이 실제 구매까지 이어지는데 도움이 되는지 하나씩 확인을 해 나갈 예정이다.
Q4) 뷰티 시장에서 ‘톰’만이 가진 차별점은?
톰은 피부가 좋아지는 스킨케어의 결과 뿐 아니라 스킨케어의 행위 자체를 즐겁고 편안한 것,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활용하는 루틴으로 바꿔놓고 있다는 점에서 가장 큰 차별점을 갖는다. 마치 바쁜 직장인들이 시간을 쪼개 매일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과 비슷한 동기이다. 이러한 행위는 가장 높은 수준의 자기 만족을 달성하게 함으로써 상당히 높은 지속력을 갖게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돈과 시간의 넘쳐난다면 샵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겠지만 현대인들은 본능적으로 스스로를 아끼고 관리함으로써 얻게 되는 만족감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그래서 우리는 다른 뷰티 제품들과의 경쟁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이 15분이라는 귀한 시간을 어떻게 하면 고객들이 ‘온전히 본인들을 위한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두고 이에 대한 답을 찾아 나가고 있다.
Q5) 앞으로 새로운 시도나 사업 영역 확장 등 준비하고 있는 것들이 있을까요?
내년에 톰 디바이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역시 집에서 간편하게 피부 관리를 하면서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는 좋은 제품이다. 이 제품은 기존의 톰 프로그램 제품과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톰의 팬덤이 강력하게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디바이스에 대한 호응도 효과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다고 본다.
국내 사업은 유통 채널의 확장을 고려하고 있다. 기존에는 국내는 자사몰을 통한 온라인 판매에만 집중했는데 감사하게도 많은 유통, 판매 채널 측에서 제휴 요청을 해주고 있다. 어떤 채널이 우리 브랜드와 핏이 잘 맞을지 면밀하게 검토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채널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외사업은 많은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말씀드린 미국 아마존 판매 뿐 아니라 미국에서 결제와 물류 기능이 탑재된 자사몰 오픈도 준비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 미국에서의 어느 정도 성공 가능성이 확인되면 일본과 중동 등으로의 확장도 준비할 계획이다.
Q6) 톰이 어떤 브랜드로 기억되길 바라시나요?
바쁜 시간을 쪼개 써야 하는 고개들이 집에서도 전문가 수준의 피부 관리를 스스로 할 수 있게 됨으로써 고객들이 경험한 일상의 문제를 실제로 해결해 주는 브랜드로 자리잡고 싶다. 나아가 전 세계에서 ‘너 어제 톰 했어?’라는 말이 홈 스킨케어를 충실히 수행하는 사람들이 일상에서 나누는 대화로 스며들게 하고 싶다. 자기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루틴이나 습관으로서 톰 브랜드가 인지된다면 매우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