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펩트론, 경쟁사 대비 기술우위 ...일라이릴리 본계약 전망”

2025-06-09

[충청타임즈] 충북 오송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는 대전 소재 ㈜펩트론의 최근 주가 급락과 관련, 신한투자증권은 9일 펩트론이 경쟁사 대비 기술우위에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경쟁사인 카무루스와 일라이릴리의 계약으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던 펩트론에 대해 이같은 보고서와 함께 일라이릴리와의 본계약’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펩트론은 독자 기술인 스마트데포 플랫폼과 관련해 일라이릴리와 장기 지속형 비만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성 평가 계약을 체결한 상태인데, 최근 일라이릴리는 카무루스의 플루이드크리스탈 플랫폼 기술을 독점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펩트론의 기술검토 계약이 본계약 체결로 이뤄질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발생하면서 지난 4일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투자심리가 급속하게 위축됐다.

신한투자증권 엄민용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카무루스는 노보 노디스크 세미글루타이드 1개월 제형 주사제를 개발 중이었고, 이번 일라이릴리와 카무루스의 계약은 경쟁사 계약을 막기 위한 의사 결정으로 판단한다”며 “펩트론 임상을 우선적으로 진행한 후 혹시 모를 차질을 대비한 예비 차선책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카무루스의 특허 및 상업화 임상을 검토한 결과 펩트론의 스마트데포 대비 카무루스의 플랫폼에서 3가지 중요한 단점을 확인했으며 펩트론의 기술이 우위에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엄 연구원은 “카무루스와의 계약으로 오히려 펩트론의 판매 로열티를 4∼6% 수준으로 전망할 수 있게 됐다”며 “본계약 성사 시 주주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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