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업협동조합이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금융거래 고객 22만 명을 대상으로 신용 사면을 실시한다.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와 농협 상호금융 부문에서 총 22만 명의 연체 정보를 삭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금융위원회가 8월에 발표한 신용 사면의 후속 조치다. 당시 금융위는 지난 2020년 1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5000만 원 이하를 연체한 차주 중 올해 연말까지 원리금을 전부 상환한 고객에게 연체 이력을 즉시 삭제해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성실 상환자의 신규 대출 기회를 늘리고 신용카드 재발급을 지원해 재기를 돕겠다는 취지다. 농협의 연체 정보 삭제 인원은 금융위가 예상한 전체 신용 사면 대상자(최대 370만 명)의 약 5.9%에 달한다. 이를 통해 농협 내부 신용등급이 오른 고객은 19만 명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연말에 원리금을 모두 갚는 분들까지 포함하면 사면 규모가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