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제활력 민생 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전체회의에서 윤희숙 특위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1.21. [email protected] /사진=고승민
윤희숙 국민의힘 경제활력민생 특별위원장이 "국무총리실 안에 사회적 고립과 단절, 외로움을 다루는 대책단을 꾸려 재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재활력특위 1차 전체회의 참석 뒤 취재진에게 "국민 모두가 굉장히 능동적이고 생산성 높은 사람으로서 우리 사회, 경제가 잘 돌아가는 힘을, 마음의 힘을 내게 할 수 있는 엔드 포인트 비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위원장은 "경제, 민생과 무슨 관계인가 생각하는 분도 계실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굉장히 생산성이 높은 나라가 돼야 하지만 그늘진 곳을 없애야 하는 것도 중요하다. 결국 통합이 필요한데, 이 부분이 굉장히 새롭지만 깊숙이 들어온 사회적 아픔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스스로 다독이고 점검하는 시스템, 관심 등이 부족한 사회"라며 "고립 은둔청년, 신중년 남성의 우울과 극단적 선택이 급증하고 있다. 노인 고독사는 오랫동안 우리 옆에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방자치단체 수준에서 상당히 복지서비스를 주고 있는데 국가적 수준에서는 형편없다"며 "지자체와 중앙정부를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국가적 투자를 통해 문제를 파악하고 통계 인프라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경제활력민생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21/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보수정당의 어젠다라고 생각하지 않는 분도 있겠지만 우리 당이 고립 은둔청년, 어르신까지 커버하는 정책을 만들고 시작하면 사회, 경제적 측면에서 생산성 오를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며 "55만명이 은둔하고 있다는 통계가 있는데, 이분들이 정상적으로 사회생활하고 기업 일을 하게 되면 기존의 일하는 분들의 생산성이 올라갈 것이고, 우리 사회 전체가 활성화돼 경제에 큰 도움 될 것이라고 본다. 총리실에 대책반을 만들어 다 모아 볼 생각"이라고 했다.
박수민 국민의힘 의원은 "양극화, 저출산, 정치갈등, 노후빈곤의 문제를 관통하는 것은 외로움과 고립"이라며 "외로움과 단절을 넘어 통합과 포용의 사회·경제구조로 가야 한다"고 했다.
윤 위원장은 취재진으로부터 '대미 무역 관세, 소비 활성화에 관한 구체적 방안이 나오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경제 기반이 실질적으로 무너지는 문제를 어떻게 강화할지에 대해서는 설 직후에 모임이 있다"고 했다.
박수영 의원은 "우리 잠재성장률이 떨어지고 있다. 노동이나 자본의 투입뿐 아니라 노동생산성을 비롯한 다른 부분이 커나가는 것에도 오늘 주제가 중요할 수 있겠다"라며 "(민생경제를 위한 주제) 1번은 새로운 걸 던지는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