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객들의 돈을 관리할 때와 타석에 섰을 때의 긴장감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두 가지의 긴장감을 다 느껴본 선수가 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30일 은행원 출신으로 프로에 지명된 외야수 카와다 유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카와다는 지난 10월 열린 드래프트에서 일본프로야구 세이부가 6라운드에서 지명한 선수다. 최근까지는 은행에서 업무를 보던 은행원이었다. 풀카운트는 “회사나 고객을 방문하는 영업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다”라며 그의 이야기를 전했다.
카와다가 몸답고 있던 은행은 시코쿠 은행으로 고치현 고치시에 위치하고 있다. 지역 사회인 야구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 팀에 속한 선수들은 은행 업무를 병행한다. 1971년 지바 롯데의 전신인 롯데 오리온즈에 처음으로 프로 입단 선수를 배출한 이력이 있다. 카와다는 54년만에 나온 두번째 프로 입단 사례다.
대학 졸업 후 지난해 은행에 들어간 카와다는 오전에는 은행 업무를 보고 오후에는 그라운드에서 야구 훈련을 하며 프로 입성의 꿈을 키워갔다.
은행 일을 해보면서 돈을 다루는 일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게 됐다고 한다. 그는 “고객의 돈을 다루는 이상 안이하게 세일즈를 할 수 없었다”라며 “처음으로 야구 이외의 일에서 긴장감을 맛볼 수 있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덕분에 야구로 긴장하던 일도 좋은 쪽으로 생각해 긴장하지 않게 되었다”라며 은행 업무의 이점을 전하기도 했다.
은행원 출신답게 카와다는 자신의 등장곡을 시코쿠 은행의 대표 노래로 하기로 했다. 보통 은행 광고에 쓰이는 노래다.
이런 카와다의 장점은 빠른 발이다. 그는 50m를 5초70에 주파한다. 풀카운트는 “프로야구계에서도 거의 들어보지 못한 수준의 기록”이라고 했다.
카와다는 “야구를 할 때 나보다 빠른 선수를 본 적이 없다. 프로에서는 나보다 더 빨리 달리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내 멘탈이 어떻게 될 지 궁금하다. 새로운 과제를 찾을 수 있을 것”라고 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발 빠른 선수로는 소프트뱅크 슈토 우쿄가 꼽힌다. 그는 2020시즌에는 50도루, 그리고 지난해에는 41도루를 기록하는 등 많은 베이스를 훔쳤다. 6시즌 통산 195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2019년 타율이 1할대였음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어12 엔트리에 승선하기도 했다.
카와다는 “도루왕을 잡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풀카운트는 “내년 2월에 24세가 되는 카와다는 신인으로서는 젊지 않지만 익숙한 회사 노래를 등에 업고 첫 해부터 승부를 건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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