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호남 찾은 조국에 "성급하면 실패…소탐대실 안돼"

2025-08-24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특별사면 후 광폭 행보를 보이는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을 향해 "신중해야 한다. 성급하면 실패한다"고 조언했다.

박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조국혁신당이 호남 지선에서 민주당과 경쟁을 준비한다며 조국 전 대표가 호남 투어를 계획한다는 기사는 흥미로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호남에서는 민주당 1당보다는 견제와 경쟁으로 민주당이 더 잘하기를 바라는 열망이 있음을 부인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문제는 호남은 민주당이나 조국혁신당을 같은 시각으로 본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소탐대실로 호남에서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몇 석을 확보한다고 혁신당이 민주당이 되는 것은 아니다"며 "여기에 만약 광역단체장도 출마시킨다면 결과는 뻔하고 언론은 분열로 분석하리라 판단하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저는 조 전 대표와 가까운 사이이고 지난 총선에서 조국 편을 든다고 민주당에서 징계를 당하면서도 함께 가야 한다고 주창했다"면서 "조국 사면, 복권도 조국혁신당과의 통합도 맨 먼저 주창했다"고 했다.

이어 "일부 혁신당원들이 호남 공략을 조 전 대표께 촉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조 전 대표께 요청한다. 신중해야 한다. 성급하면 실패한다. 선거는 가깝지 않고 상당 기간 후이다. 그사이 많은 변수들도 있다. 당장 소탐대실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