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자 13명' 시장 돌진, 70대 치매 운전자 "내가 뭐 잘못한 거 있어요?" (한블리)

2025-02-04

[OSEN=최이정 기자] '한블리'가 충격적인 차량 돌진 사고를 조명한다. 오늘(4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대한민국 교통사고 제로 챌린지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에서는 작년 12월 서울 목동 깨비시장에서 발생한 차량 돌진 사고를 집중 조명한다. 공개된 CCTV 영상에는 내리막길을 빠른 속도로 달리던 한 차량이 시장 매대와 행인들을 덮치는 충격적인 장면이 담겨 있다. 소방서에서 입수한 당시 현장 영상에는 순식간에 초토화된 시장의 모습이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어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한다. 결국 이 사고로 12명이 다치고 상인 1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에 스튜디오는 슬픔에 잠긴다. '한블리' 제작진은 사고 현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의 참담한 목격담을 전한다. 최초 목격자는 "처음엔 폭발 사고인 줄 알았다"며 당시 혼란스러운 상황을 회상하고, 다른 상인은 사고를 낸 70대 운전자가 "내가 뭐 잘못한 거 있어요?"라고 말한 것을 증언해 충격을 더한다. 특히 가해 운전자가 2년 전 치매 진단을 받았으며 10개월간 약도 복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패널들의 분노가 폭발한다. 이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청년과 10년간 함께 일해온 사장이 "긍정적이고 친절한 직원이었다"고 눈시울을 붉히자, 송해나는 "가해자는 기억조차 못 하는 상황이 너무 안타깝다"며 먹먹한 심경을 밝힌다. 또한 '한블리'는 도로 위에서 포착된 황당한 에피소드도 소개한다. 이날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영하 10도의 추운 겨울, 시골길을 주행 중인 블박차 앞에 전신을 드러낸 한 남성이 당당히 도로를 활보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에 '한블리' 제작진은 의문의 '나체남'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미스터리한 인물을 추적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한층 자극한다. 이날 방송에는 모델 겸 방송인 송해나와 신인 걸그룹 '배드빌런'의 엠마가 함께한다. '한블리' 100회 특집 이후 오랜만에 출연한 송해나는 '공감 요정'다운 매력을 다시 한번 뽐내고, 댄스 서바이벌 출신 엠마는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email protected]

[사진] JTBC

최이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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