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전산망 본격 가동…출판진흥원, ‘화제의 책 200선’ 첫 공개

2025-03-11

기존의 영화전산망과 공연전산망에 이어 출판전산망도 본격 가동된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출판유통통합전산망’을 통해 매달 ‘이달의 화제의 책 200선’을 발표한다고 11일 밝혔다. ‘화제의 책 200선’은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영풍문고 및 전국 272개(3월 5일 기준) 지역서점이 출판전산망에 제공하는 판매데이터를 집계한 것으로, 한 달 동안 판매된 부수가 가장 많은 도서 순으로 작성된다.

출판진흥원 측은 “‘화제의 책 200선’은 매월 10일에 발표된다. 독자에게 인기 판매 도서정보를 제공하고, 지역서점의 도서 구비, 도서관 수서, 출판사 기획·마케팅의 참고 자료로써 활용될 예정”이라며 “해당 목록 중 출판전산망에 등록된 도서는 상세 설명 데이터 및 도서관 서지정보(MARC)까지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출판전산망은 지난 2021년 9월 개통되어 운영 중인데, 주요 유통사 및 지역서점의 도서판매데이터를 수집해 도서의 생산에서부터 유통·판매 정보를 종합적으로 수집·관리, 도서관 대출 통계 열람, 도서관 수서 기능 지원 등 다양한 산업 통계 및 홍보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이와 관련 2월 ‘화제의 책 200선’을 살펴보면, 새학기 준비 기간이라는 시기적 특성이 그대로 반영되어 판매량 최상위 10위 중 7권이 교재·참고서적이었으며, 지난 10월 노벨상 수상 이후 줄곧 순위권을 지켜왔던 한강 작가의 작품이 여전히 목록에 올라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2월 말 발간된 신간이 최근의 정치적 쟁점으로 인해 10위권에 자리했다. 2월 전체 매출액은 1468억 원으로, 전월 대비 소폭(0.24%) 하락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6.42% 가량 상승했다.

출판전산망 관계자는 “영화전산망, 공연전산망과 함께 영화산업, 공연산업이 성장해 온 것과 같이 출판전산망은 출판산업 성장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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