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바이오헬스 시장…보산진, 융합형 인재 확보 방안 정책포럼

2025-12-12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2025년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정책포럼'을 열고, 급변하는 바이오헬스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인재 확보 전략과 현장 중심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바이오헬스 산·학·연 관계자와 인재양성 사업 주관기관 등 150명이 참석했다. 산업계의 인력 수요와 정부 정책 간 간극을 좁히기 위한 실질적 협업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전문가 발표 세션에서는 산업 전반의 인재 확보 전략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이원홍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인재정책센터장은 인공지능(AI) 융합인재 확대와 지역 간 인재 유동성 강화의 필요성을 짚고 질적·양적 한계를 뛰어넘는 인재 확보 전략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융합·실무형 인재'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산·학·연·병·정 협력 모델을 통해 직무 간극을 줄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의료기기 산업의 기술혁신 속도에 비해 인재양성 속도가 더디다며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인재 육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준석 대웅제약 신약디스커버리센터장은 단계별 육성 전략을 제시했다. 박 센터장은 정부·대학·기업의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하고 석·박사급 인재 기반을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 정책 발표에서는 보산진이 추진 중인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전략과 이행점검 현황이 공유됐다. 신상훈 보산진 바이오헬스인재양성단장은 산업현장 기반 교육, 규제과학·생산 인재, 핵심 연구인재 확보 등 4대 분야·10대 과제별 추진성과를 설명하고 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정책 정교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바이오헬스 아카데미 주관기관도 내년 사업 계획을 소개했다. 셀트리온,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연세대·우송대 산학협력단,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 등은 실무 중심의 채용 연계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홍헌우 보산진 기획이사는 "범부처 바이오헬스 인재양성정책센터로서 정책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오늘 포럼을 계기로 산업계 수요를 더욱 정밀하게 반영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sdk19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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