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김용락 기자=문화 월간지 '쿨투라'(발행인 손정순)는 지난 17일 서울 북아현아트홀에서 '2024 쿨투라 어워즈' 시상식 및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쿨투라는 한국문학과 문화콘텐츠 분야에서의 성취와 의미를 기념하기 위해 매년 문화예술인 100명의 추천으로 선정하는 '2024 쿨투라 어워즈' 수상자를 쿨투라 2024년 2월호(116호)에 발표했다.
'2024 쿨투라 어워즈'에는 시 부문 '여름 판타지'를 발표한 하재연 시인, 소설 부문 '인간의 쓸모'를 발표한 최진영 작가, 영화 부문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연출한 엄태화 감독이 수상했다.
제2회 쿨투라 문화공헌상은 영화평론가 유지나 동국대 교수가, 제18회 쿨투라 신인상에는 최영건(미술평론 부문) 씨, 정새별(영화평론 부문) 씨, 박진서(연극평론 부문) 씨가 각각 수상했다.
시상식 후 2부에는 쿨투라 AWARDS 각 수상작품이 실린 '2024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시' '2024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소설' '2024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영화'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쿨투라 어워즈는 지난 한 해 동안 펼쳐졌던 우리 문화의 동향을 개괄적으로 점검하고, 또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작품들을 큰 틀에서 검토함으로써, 현재 우리 문화를 성찰해보는 자리이다.
손정순 발행인은 이번 행사와 관련하여 "그 동안 한국 문화는 전 세계적으로 한류 붐을 일으키며 많은 성취가 있었다고 본다"며 "쿨투라가 올해도 설문을 통해 살펴본 '작가가 선정한 오늘의 시, 영화, 드라마' 의 목록을 살펴보면 오늘의 한국문화가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그 흐름을 짐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제 우리 문학과 영화의 미래는, 언제나 그러했듯이, 언어를 통해 언어를 넘어서려는 열망이 있는 한 언제나 씌어지고 읽히고 소통되고 사람들의 체험 속에 독자적이고 소중한 영역을 형성해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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