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청권 주류기업 ㈜선양소주는 지난 7일 이사회를 열고 김규식 대표이사의 재선임을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김규식 대표는 2028년까지 향후 3년간 더 회사를 이끌게 된다.
김규식 대표는 ㈜선양소주 공채 1기로 입사해 36년 경력의 주류 전문가다. 김 대표는 내부 인사 출신 최초로 2019년 대표이사로 취임 후, 2022년 중임에 이어 이번에 세 번째 임기에 돌입한다.

선양소주 측은 이번 재선임은 전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선양소주 조웅래 회장의 의지가 담긴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조 회장은 회사를 대표해 차별화된 SNS 마케팅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직접 소비자와 소통하며 전국적으로 기업과 브랜드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김 대표 또한 주류 전문가로서 조직 내부의 혁신과 안정성을 다지는 한편, 조웅래 회장의 비전과 전략에 속도를 낼 수 있는 기반을 함께 만들 예정이다.
선양소주는 최근 신제품 '선양오크'를 출시해 전국에 품절 대란을 일으키고 있다.
김규식 대표는 "지난 6년간 이어진 대기업 소주 시장 잠식의 절박한 상황에서 52년 소주 전문 기업의 제품력과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이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내 최저 도수 '선양'과 '선양오크'를 소주시장 1등 브랜드로 만드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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