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를 위해 설립된 피스컵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025 로스앤젤레스(LA) 피스컵 조직위원회는 지난 5일까지 4일간 미국, 한국, 일본, 영국 등에서 1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피스컵 USA 2025 LA 동계대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한반도 통일을 기원하며 e스포츠, 배구, 달리기, 농구, 풋살 토너먼트와 함께 족구와 피클볼 종목도 추가해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미국프로농구 NBA LA 레이커스에서 뛰던 데릭 피셔와 LA 갤럭시 전설 코비 존스, 시티 오브 레퓨지 LA 노엘 존스 주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덴튜 리어리 부회장이 참여했다.
피셔와 코비 존스는 자신들의 영성이 어떻게 스포츠 분야의 전설이 되는데 기여했는지에 대해 소개했다. 코비 존스는 “스포츠는 인생의 축소판"”이라며 “모든 팀원과 항상 잘 지내지 못할 수도 있지만, 공동의 목표가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고 함께 일하는 방법을 찾도록 도울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피셔는 “아직 보지 못한 것을 문자 그대로 믿어야 한다”며 “신앙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핵심이었다”고 강조했다.
피스컵 창립 취지 중 하나인 한반도 통일을 지원하는 것에 대해 피스컵 USA 디렉터 조슈아 홈즈는 북한에서 스포츠를 하며 공통된 인류애를 강조하면서 그들이 우리의 형제자매임을 세계에 상기시키는 날의 비전을 공유했다.
대회는 캘리포니아주 LA 갤럭시 파크, 몬터레이 파크, 벨로 스포츠 센터 등지에서 진행됐다. 특히, 올해 피스컵에는 LA 족구협회 팀이 참가했다. 협회장인 제이슨 오 박사가 토너먼트를 이끌었다. 홍기용 세계족구협회 회장은 한국에서 영상을 보내 피스컵의 비전과 한국 통일의 목표를 지지했다.
피스컵은 2003년 통일교 문선명 한학재 총재가 스포츠, 문화, 예술을 통한 세계평화 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피스컵은 세계의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기반으로서 경쟁 스포츠의 정신과 타인을 위해 사는 이상세계를 추구하며 매년 지속적으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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