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임우일이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 (이하 ‘놀뭐’)에서 멤버들과 게스트 임우일이 강화도로 주꾸미 낚시를 떠났다.
이날 임우일은 티니핑의 캐릭터 ‘하츄핑’을 연상케하는 헤어스타일로 등장했다. 이를 본 미주는 “머리 때문에 힘들지 않나”라고, 주우재는 “한약 잘못 먹은 여고생 같다”고 놀려댔다.
인사 후 멤버들은 쭈꾸미를 잡으러 바다로 향했다. 이때 이들 중 유재석이 특히 쭈꾸미 낙시에 소질을 보였다. 그렇게 유재석은 연이어 쭈꾸미 잡기에 성공했고, 카메라 원샷을 독차지했다. 이를 질투한 하하는 카메라 앞으로 엉덩이를 들이밀었다.
그러자 유재석은 “이 친구 방송 욕심이 많다”며 헛웃음을 쳤다. 이에 하하는 “앞자리는 번갈아 가며 서야지”라고 받아쳤다.

두 사람을 지켜본 임우일은 “두 분 다 이제 내려놓으실 때 되지 않았나. 언제까지 바득바득 주먹을 그렇게 쥐고 살 거냐”며 한탄했다. 그러면서 유재석이 쭈꾸미 잡기를 독식하자 “형님 이제 좀 내려놓고 사셔라. 주먹을 좀 펴고 살아라”라고 말했다.
낚시 후, 멤버들이 잡은 쭈꾸미를 이연복 셰프와 정호영 셰프에 맡겨 제철 요리를 만들어 식사했다.
식사 중 하하는 입가에 묻히고 먹는 임우일의 입을 닦아 줬다. 이를 본 유재석은 “그 집 따님인 줄 알았다. 송이하고 느낌이 많이 비슷하다. 송이가 저 머리 많이 하지 않았나”라며 웃음을 보였다.
하하 역시 “(내가 임우일을) 막내 송이라고 한다”며 공감했고, 임우일은 “안냐세요~”라며 송이 흉내를 내 웃음을 안겼다.
또 임우일이 식사 중 뜨끈한 국물에 아저씨 같은 추임새를 내자, 유재석은 “송이가 인상이 많이 변했다”라고, 주우재는 “송이가 실제로 TV 보다가 울 것 같다”고 놀려댔다.
식사를 마친 후 이연복 셰프는 임우일에게 남은 음식을 싸가라고 제안하며 “송이가 가져가라. 어머니 드려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임우일은 “엄마랑 사이 안 좋아요. (화이트보드) 방송 편성 이후로 엄마 이번년도 용돈 삭감”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