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사제총기 제작에 악용될 수 있는 부품의 통관 여부를 수사 중인 경찰이 해외 부품으로 만든 사제총기들을 확인하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충북경찰청은 해외 부품으로 사제 총기 제작 관련 첩보를 입수해 모 공과대학 대학원생 A씨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28일 파악됐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달 말 관세청으로부터 ‘사제총기류 제작에 악용될 수 있는 부품들이 통관 절차에서 발견되고 있다’는 취지의 수사 의뢰를 접수했다고 전날 밝힌 바 있다.
A씨는 신고 없이 해외 온라인 사이트에서 구매한 다량의 사제총기 부품을 들여왔다가 관세청의 수사 의뢰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근 A씨의 주거지에서 제작이 완성된 소총과 권총 형태의 사제총기 여러 점을 발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만든 총기는 실제 총기와 외관이 유사한 가짜(모의) 총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들 모의 총기의 성능 확인을 의뢰했다.
현재 A씨는 해외로 출국한 상태다. 경찰은 A씨가 입국하는 대로 그를 불러 총기 제작 이유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단독] 서초서, '수사기밀 유출' 이명현 특검·추미애 의원 11월 4일 고발인 첫 조사](https://img.newspim.com/news/2025/10/23/251023132707657_w.jpg)

![[단독] 검찰총장 대행 “보완수사로 하루 50건씩 진범 가린다”는데···관련 통계는 “없다”](https://img.khan.co.kr/news/r/600xX/2025/10/29/news-p.v1.20250908.ddb1bad19d8d4fc5863c0a42d39bbb2f_P1.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