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회째를 맞는 ‘2024 한국건설부동산산업대상’에 국가건축정책위원장상이 신설됐다. 또 대상인 국토부 장관상은 올해부터 건축과 개발·프롭테크 등 3개 부문으로 확대됐다. 한국건설부동산산업대상은 변화하는 건설산업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 인물과 건설 관련 회사를 발굴하고 시상해 건설업계의 비중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선 국가건축정책위원장상이 수여되는 특별상의 영예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에게 돌아갔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임대아파트를 공급해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 안정에 기여한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 특히 임직원들에게 파격적인 출산 장려금 지급을 통해 국가적인 현안으로 떠오른 저출생 문제에 대한 대응 담론을 이끌어내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선도한 공로도 높이 평가받았다.
DK아시아(개발 부문)와 포스코이앤씨(건축 부문), 두꺼비세상(프롭테크 부문) 등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DK아시아는 민간 최대 규모의 도시 개발을 통해 리조트형 고급 아파트 단지를 선보여 대한민국의 주거 문화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건축 부문 대상을 수상한 포스코이앤씨는 자체 개발한 공법으로 국내 리모델링 단지를 성공적으로 시공해 신규 주택 공급에 기여한 점이 심사위원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두꺼비세상은 부동산 거래 플랫폼 및 아파트·오피스 관리 애플리케이션 등을 운영해 소비자들에 깊이 있는 부동산 정보를 제공한 공로로 프롭테크 부문 대상을 수상한다.
서울경제신문 사장상이 수여되는 최우수상은 총 5개 회사가 받는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부문 최우수상은 ESG 위원회 신설로 지속 가능 경영을 도모하고 수처리 및 배터리 재활용 등 친환경 신사업을 적극 확대한 GS건설이 수상하게 된다. 터널 공사 현장에 적용되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개발한 롯데건설은 스마트 건설 기술 부문, 아파트 브랜드 ‘수자인’을 통한 특화 설계 등으로 주거상품의 품질 개선을 이끌어 온 한양은 주거혁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다.
부동산 금융사 부문의 수상사로는 삼성SRA자산운용이 선정됐다. 삼성FN리츠를 성공적으로 설립해 상장하고 우량 자산 편입으로 공모리츠를 안정적으로 운영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동산 금융상품 부문 최우수상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맵스리츠가 받는다. 성공적인 유상증자를 통해 투자 자금을 조달하고 안정적인 배당으로 국내 리츠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