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 차승원한테 열받았다...갈등 많았지만 “가식이라 생각해? 왜 겉돌아”

2025-04-08

배우 유해진이 차승원과 함께 촬영하면서 갈등을 많이 겪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 찐주당 유혹에 귀가버튼 고장난 짠한형ㅋㅋ’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배우 유해진과 박해진이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신동엽은 유해진에게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에 관해 질문했다. 촬영할 때마다 너무 재밌고 보람찼을 것 같다고. 이에 유해진은 “진짜 재밌지만 어떤 때는 열도 받는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유해진은 당시 ‘삼시세끼’가 예능이라는 생각보다는 자신의 또 다른 작품이라는 느낌이었다고 한다. 그는 “만재도에 갔을 때는 진짜 많은 이야기를 했다”며 “촬영이 밤 11시쯤 끝나면 그 이후에 한잔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촬영을 위해 카메라를 방에 다 닿아놓았던 상황. 유해진은 “새벽 내내 속삭이면서 비방용 대화를 많이 나눴다”며 “그게 너무 좋았던 게, 그날 이야기했던 것들은 서로 어디 가서 이야기하지 못할 것들이다”라고 털어놨다.

실제로, ‘삼시세끼’ 어촌 편을 처음 진행했던 신안 만재도에서는 갈등이 많았다는 것. 유해진은 “생활하다 보니까 그런 정도 쌓이고 이런저런 이야기 했던 게 ‘참 이 프로그램 하길 잘했다’ 그때는 그런 생각도 많이 들었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에 정호철은 “차승원 선배님이 (유해진과) 서로 정말 다르다고 했다”고 서두를 열었다. 유해진은 “운동으로 비유해서 이야기하면 차승원은 피트니스고 나는 야외에서 뛰는 걸 좋아한다”며 “쉽게 표현하면 이런 차이가 있다”고 공감했다.

그는 촬영한 지 6년 정도 됐을 때 “어느 순간 내가 ‘난 왜 이렇게 겉돌고, 저 사람들 행동이 다 가식적으로만 느껴지지’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자신을 언제 봤다고 선배님이라고 하는지, 적응을 잘 못 하겠다고 느꼈기 때문.

차승원과 유해진은 같은 회사였던 상황. 유해진은 “차승원이 ‘근데 왜 그걸 가식이라고 생각하냐, 그 사람은 진심일 수도 있는 건데 왜 이렇게 겉돌아’라고 했다”며 “그래서 그런가 싶고 그때부터 약간 긍정적으로 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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