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한미약품, 골다공증 치료제 '오보덴스' 국내 출시

2025-07-01

삼성바이오에피와 한미약품(128940)이 폐경 후 여성 골다공증 등의 치료제 오보덴스(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를 1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오보덴스는 암젠이 개발한 블록버스터 의약품 프롤리아의 바이오시밀러다. 프롤리아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약 6조 5000억 원(43억 7400만 달러)을 기록했으며 국내 시장 규모는 1749억 원에 달한다.

오보덴스는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앞선 3월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한미약품이 마케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제품의 생산 및 공급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담당하고 마케팅 및 영업 활동은 양 사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오보덴스의 약가는 10만 8290원(60mg/1mL 기준)으로 급여 등재됐으며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약 13% 저렴하다. 원내 보관 편의성 및 얇은 주사 바늘로 인한 주사통증을 완화했다는 특징도 있다. 5개국에서 한국인을 포함한 폐경 후 골다공증 환자 457명을 대상으로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임상의학적 동등성을 확보한 글로벌 임상 3상 데이터도 보유했다.

이상현 삼성바이오에피스 국내영업총괄 상무는 “오보덴스는 합리적인 약가와 글로벌 규제 기관에서 인정받은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단순한 오리지널 의약품의 대체제가 아닌 국내 골다공증 환자 치료에 보다 의미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박명희 한미약품 국내사업본부장 전무는 “한미약품은 오보덴스 도입을 통해 골다공증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골다공증 치료제의 명가로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골다공증 경구제 시장을 선도하는 라본디의 국내 영업∙마케팅 경험을 통해 오보덴스는 다양한 골다공증 환자에서 근거 중심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보덴스는 2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집행위원회(EC)에서 각각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양 사는 지난 5월 대한골대사학회 국제 학술대회(SSBH 2025)에 함께 참여해 런천 심포지엄, 현장 부스 활동 등으로 국내 의료진 및 업계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제품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전파했다. 학술대회에서는 최첨단의 비교 분석법을 활용해 오보덴스가 구조적, 물리화학적, 생물학적 물질 특성 측면에서 유럽과 미국에 공급되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유사함을 입증한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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