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임팩트의 미국 법인 한화임팩트파트너스가 한화오션 지분 1조4000억원 어치를 블록딜로 처분했다. 지난 2023년 5월 한화오션 인수당시 약 4000억원을 투자한 이후 2년여 만의 투자금 회수로, 약 1조7000억원 규모의 투자이익을 얻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임팩트파트너스는 전날 장 마감 직후 시간외 거래(블록딜) 방식으로 한화오션 주식 1307만5691주를 해외 기관 투자자에게 모두 매각했다. 매각 가격은 1주당 10만7100원으로 약 1조4000억원어치다. 변경일은 오는 9일이다.
한화임팩트파트너스의 지분 정리로 한화오션의 최대주주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기존 46.28%에서 42.01%로 줄어든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4분 기준 한화오션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79% 내린 11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