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는 '검은사막' 콘텐츠 개선 및 신규 업데이트를 잇따라 선보이며,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의 플레이 경험을 한층 강화하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정비하고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도입하며, 게임의 재미 요소를 다시금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국내 서비스 11주년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통합 UI(유저 인터페이스) 시스템이다. 기존의 공격력·방어력 표기 방식에서 나아가, 각종 버프 효과까지 반영된 최종 능력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는 기존 혹은 새로운 방식 중 원하는 표기를 선택할 수 있기에 각 사냥터의 요구 능력치와 자신의 상태를 더욱 명확하게 비교할 수 있게 됐다.
펄어비스는 시범 운영을 거친 '주간 낚시 대회' 이벤트를 정식 콘텐츠로 추가하며 검은사막 '낚시' 콘텐츠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보상 인원을 최대 300명으로 확대했으며, 보상은 잡은 물고기의 크기 순서대로 지급한다. '분홍돌고래 조각상', '미갈루 조각상' 등의 신규 보상과, 가장 큰 물고기를 낚은 이용자에게만 부여되는 특별 칭호는 경쟁의 재미를 더한다.
중범선 자동 낚시도 도입했다. '에페리아 중범선'을 보유한 이용자는 항해 중에도 '낚시 선원'과 '바다를 품은 해달 낚싯대'를 통해 자동 낚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낚시 결과는 항해 종료 후 자동으로 가방에 저장된다. 향후 특정 등급 이하 어종 자동 버리기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또 하나의 매력은 지난 1월 등장한 네 번째 환상마 '볼타리온'이다. 번개를 콘셉트로 한 이 환상마는 외형부터 압도적인 위엄을 뽐낸다. 광역 피해와 기절 효과를 유발하는 '섬멸하는 낙뢰', 돌파에 적합한 '벽력 돌진' 등의 고유 기술로 전투 재미를 극대화했다.
전투 콘텐츠에서는 '검은사당 동해도편' 우두머리 '금돼지왕'의 신규 난이도 팔/구/십재시니가 지난 4월 추가됐다. 공격력 330~350 이상인 이용자들만 도전할 수 있는 고난도 콘텐츠로, 강력한 도전 의식을 자극한다.
지난 3월 업데이트된 협동 토벌 콘텐츠 '아토락시온 오르제키아' 역시 이용자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대 요새를 배경으로 한 이 지역에서는 다양한 필드 몬스터와 강력한 우두머리를 상대로 전투를 벌일 수 있으며, 5인 협동 플레이를 통해 보상과 칭호를 얻는 즐거움도 크다.
향후 업데이트될 신규 지역 '에다니아'(마계)는 주목할 만한 콘텐츠다. 에다니아는 검은사막의 과거 10년과 미래 10년을 연결하는 상징적 공간이며 ▲하사신 성전 ▲엔슬라의 영역 ▲조르다인의 성 ▲카프라스의 성 등 개성 있는 분위기의 지역들이 일부 공개된 바 있다. 특히 PvP 중심의 영지 점령전이 핵심으로, 지역내 다섯 개의 성을 모두 정복한 이용자는 지배자 '에다나'가 된다. 이에 따라 권력과 책임이 공존하는 새로운 게임 내 정치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이용자 중심의 콘텐츠 개선으로 장기적인 흥행을 노리는 펄어비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