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문 앞 분향소 설치…국가애도기간 경내 행사는 연기

2024-12-30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발생 이틀째인 30일 울산시의회 시민홀에 분향소가 마련돼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배병수

국회가 무안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분향소를 설치한다.

30일 국회 관계자에 따르면 국회사무처는 오는 31일 오전 중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 분향소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국회 관계자는 "국가애도기간이 이어지는 다음 달 4일까지 분향소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했다. 운영 시간은 오전 8시(31일은 분향소 설치가 완료되는 때부터)부터 오후 9시까지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오는 31일 오후 국회 분향소에서 합동 참배를 한 뒤 본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국민의힘도 합동 참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는 또 국가애도기간 중으로 일정이 잡혀있던 경내 행사는 시급한 사안이 아닌 한 모두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로 했다.

국회 전 직원에게 사무총장 명의의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한 행동 지침도 제공됐다. 지침에는 △근조리본 패용 △단체회식·과도한 음주 등 지양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한 연가 사용 자제 △공직자로서 품위가 손상되는 언행 금지 △신속한 보고 및 연락체계 유지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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