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적 감세정책 등 정치적 포퓰리즘 지적
정치적 카르텔과 기득권 타파해야
모두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5일 서울대학교 83동에서 '한국 정치의 미래를 묻다'는 주제로 열린 서울대 사회과학대 학생회 초청 특강과 토크콘서트에 출연해 '유쾌한 반란'에 대해 특강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지사는 특강에서 '유쾌한 반란'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학생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전하며 경기도의 인구와 지역에 대한 관심을 표현했다. 또한 과거 경기도지사 선거에서의 경험을 공유하며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유쾌한 반란은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란의 개념을 환경과 자신, 사회를 뒤집는 시도로 정의하며, "어떠한 시스템과 구조에서 벗어나 모두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한 책 읽기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하며 유명한 소설 '걸리버 여행기'를 인용했다.

그는 소설 속에서 정치적 갈등을 은유적으로 설명하며, 대한민국 정치 현상이 어떤 문제를 안고 있는지를 질문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대한민국의 정치는 왜 이 모양일까?"라는 의문을 제기하며, 정치적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상기시켰다.
그는 현재 정치권에서 다뤄지는 다양한 이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특히 경쟁적인 감세 정책과 국민연금 개혁에 대한 논의를 비판하며 정치적 포퓰리즘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김 지사는 마지막으로 "정치적 카르텔을 깨고, 기득권과의 전쟁을 통해 모두의 권리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주장하며 자신의 비전을 공유했다.

그는 경기도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신념을 표현하며 학생들에게 '유쾌한 반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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