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첨단소재, CNT 도전재 사업 본격화

2025-02-17

LS머트리얼즈와 슈퍼커패시터용 CNT 도전재 유상샘플 공급계약 체결

JR에너지솔루션과 전극 제조·셀 테스트용 CNT 도전재 유상샘플 공급계약 체결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닥 상장을 추진중인 대진첨단소재가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 사업을 본격화한다.

2차 전지 공정 내 화재 및 대전 방지 선도 기업 대진첨단소재가 최근 LS머트리얼즈, JR에너지 솔루션과 CNT 도전재 유상샘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진첨단소재는 슈퍼커패시터(Supercapacitor) 국내 1위 제조사인 LS머트리얼즈와 CNT 도전재 유상샘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S머트리얼즈는 글로벌 최고수준의 슈퍼캐패시터 제조사로서, 최근 'LS 울트라그리드(LS UltraGrid)'라는 신제품을 출시해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AI 데이터센터(AIDC)의 전력 안정화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대진첨단소재는 LS머트리얼즈에 올해 전극 제조 및 셀 테스트에 필요한 CNT 도전재를 공급하게 된다.

또한, 리튬이온 이차전지 전극 파운더리 제조기업인 ㈜JR에너지솔루션과도 셀 테스트용 CNT 도전재 유상샘플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대진첨단소재의 CNT도전재 사업 가능성을 확인했다. JR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업계 다수의 전략적 투자자(SI)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향후 추가적인 협력 가능성도 기대된다.

대진첨단소재는 기술보증기금에 CNT 도전재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4년 버드(BIRD) 프로그램'에서 대상기업으로 선정, 총사업규모 24억 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한 바 있다. 과제명은 '미드니켈 양극재용 SWCNT(단일벽 탄소나노튜브) 신규 분산액 개발'으로, SWCNT 파우더를 활용한 도전재 슬러리 분산 기술 개발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기술과제는 지난해 9월 국가 연구개발 프로젝트로 선정돼 진행 중이며, 5년간 총 24억 원 규모로 수행하게 된다.

CNT 도전재라는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해 작년 3월, 글로벌 2위의 CNT제조회사인 중국 상동다잔나노소재와 합작법인 본계약을 체결했다. 상동다잔나노소재는 CNano에 이어 글로벌 2위의 CNT제조사이며 BYD나 CATL 등에 CNT 파우더와 도전재를 납품, SWCNT양산기술까지 검증한 바 있는 기업이다.

대진첨단소재 유성준 대표이사는 "이번 두 계약은 CNT 도전재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한 중요한 발판으로, 국가 연구과제 수행과 함께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신사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진첨단소재는 기업 공개(IPO)를 추진 중이며, 총 공모주식 수는 300만주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900원 ~ 1만3000원이며, 총 공모예정금액은 약 327억 원~390억 원이다.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수요예측은 오는 17일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며, 2월 20일부터 21일까지 청약을 거쳐, 다음 달 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상장주간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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