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를 빛낸 스타로 선정된 ‘국민 안내양’ 가수 김정연이 ‘아침마당’에 출연해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3일 오전 생방송 된 KBS ‘아침마당-명불허전’은 공사창립 기획-KBS를 빛낸 스타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30년을 맞는 ‘TV쇼 진품명품’의 간판 MC 왕종근, 강승화 아나운서, ‘6시 내 고향’ 대표 어르신들의 뽀로로 불리는 가수 김정연, 슬리피, 등이 출연해 소감을 전했다.
김정연은 이날 “‘걸어 다니는 ‘6시 내 고향’입니다. 34년중 16년째 고향 버스를 타고 있는 데요. 40대 초반 풋풋한 나이에 시작해서 60이 내일 모레이거든요. 이제 엄니 아버지들이 언니 오빠가 됐다. 진정한 동생으로 거듭났다”며 말문을 열었다.
또 “고향버스를 타고 만난 어르신들 셀 수 없이 많다. 2013년도에 시군내 버스를 가장 많이 탄 사람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그 뒤로 12년이 지났으니 혼자서 계속 기록을 경신하고 있으니 많은 어르신들을 만나고 있다”라고 그간의 소회를 전했다.
김정연은 “어르신들은 인생교과서다. 밥 먹기 힘들었던 보릿고개,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등 그분들을 보면서 어떻게 살아야 하나, 왜 공경을 해야 할까, 배우는 게 참 많다. 우리 언니 오빠들은 참 매력이다”라며 어르신들에 대한 공경심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어르신들이 출연자들을 보면 정말 반가워하세요. 진짜 진심을 다해서 어르신들께 사랑을 드리고 있고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많이 느낀다. 어르신들 건강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최근 발라드곡 ‘이별후애’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김정연은 ‘6시 내 고향’이외도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되는 KBS ‘우리집 금송아지’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