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문 유튜버 늘어”…피부과 전문의 사칭 유튜버, 대한피부과의사회에 고발 당해

2024-10-08

(톱스타뉴스 오서린 기자) 피부과 전문의를 사칭한 유튜버가 사칭 혐의로 고발당했다.

지난 4월 대한피부과의사회는 유튜브, SNS 등에서 피부과 전문의를 사칭한 유튜버 이모 씨를 형사 고발했으며, 이모 씨 외에 또 다른 8명의 비전문의 피부과 진료의에는 내용 증명을 보냈다.

대한피부과의사회 측은 이모 씨를 고발한 것에 대해 “이모 원장이 피부과를 내세워 구독자수와 조회수가 크게 증가하자 뒤따라 전문의를 사칭하는 다른 비전문 유튜버가 우후죽순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피부과 전문의 회원들 민원이 쇄도해 강남보건소에 민원을 올렸으나 무반응”이라며 “실제 전문의보다 유튜버들이 피부과를 더 대표하는 상황을 맞닥뜨리게 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결론”이라고 전했다.

이모 씨는 지난 2022년부터 채널을 개설해 활동 중이며, 현재 67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 중이다. 그가 올린 영상 중 ‘누구나 쉽게 피부 하얘지는 방법 강남 피부과 원장의 백옥같은 핍 만드는 비결’ 등의 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모 씨는 전문의가 아닌 피부과 진료를 하는 일반의 임에도 유튜브와 개인 인스타그램, 개인 블로그 등에서 전문의로 오해할 수 있는 문구를 사용하며 활동 중이다.

피부과 전문의는 일반의 취득 후 인턴 1년, 레지던트 4년 과정을 거친 후 전문과목 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일반의는 의대를 졸업하고 의사 국가고시를 보고 면허를 취득해 인턴, 레지던트 과정은 거치치 않는 것을 말한다.

현재 이모 씨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는 ‘강남 피부과 원장’, ‘피부과 의사’ 등으로 표시됐던 영상 제목과 썸네일 등이 수정된 상태다.

오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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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4/10/08 16:42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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