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YP스태프로부터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그룹 VCHA에서 탈퇴한 케이지(KG)가 JYP와 계약을 종료했다.
JYP USA측은 8일 “JYP America와 KG Crown은 VCHA 멤버로서의 기존 계약을 종료하는 것에 대해 원만히 상호 합의했다. 또한, 서로의 미래를 응원하기로 했다”며 전속계약 종료 소식을 전했다.
케이지는 2022년 9월 JYP와 미국의 리퍼블릭 레코드가 협업한 미국 현지화 걸그룹 서바이벌 오디션 ‘A2K’에 참가해 2023년 9월 최종회에서 2위를 차지하며 VCHA 멤버로 발탁됐다. 그러나 이듬해 12월 7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돌연 계약 해지 소송중인 사실을 알리며, VCHA의 2025년 활동이 잠정 중단됐다. 이후 케이지는 VCHA를 자진 탈퇴했다.
이후 케이지는 “5월 부터 탈퇴를 고려하고 있었다”면서 “특정 스태프로부터 학대를 당해 정신적으로 좋지 않은 환경에 노출되어 왔으며, 나는 멤버가 자살을 시도하게 하고 섭식장애를 조성하는 형태의 K-POP 산업을 지지하지 않는다”라는 글을 올려 파문이 일었다. 많은 K-pop팬들은 ‘멤버의 자살 시도’라는 표현에 큰 충격을 받았으며, 활동을 중단한 케일리가 해당 인물로 지목되기도 했다.
이에 JYP USA측은“지난 5월, 케이지는 숙소를 이탈한 후 법적 대리인을 통한 논의를 요청했다”라며 “이에 VCHA의 이후 활동 계획을 잠정 중단하고, 케이지 측 대리인과 다양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며 논의를 진행해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케이지는 허위 및 과장된 내용을 외부에 일방적으로 공표하며 소송이라는 방식을 택한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한편, VCHA 멤버 케일리는 지난 7월 11일 VCHA 탈퇴와 JYP와의 전속 계약 해지 사실을 전한 바 있다. 이에 남은 4명 멤버는 지난 7일 GIRLSET이란 이름으로 재결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