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무리의 중국인들이 SNS에 올린 후지산 정상 인증사진이 논란입니다.
"한겨울 새벽 6시 반에 일어나는 것은 힘들었지만, 후지산 정상에 오른 순간 모든 것이 가치 있었다"는 글과 함께 올라온 사진 속에는 후지산 정상을 밟고 선 7명의 모습이 담겨 있는데요.
이 사진은 직접 찍은 게 아닙니다. 후지산 정상 사진에 자신들의 모습을 합성한 것이죠. 3776m에 달하는 후지산의 높이와 크기를 고려하지 않아 누가 봐도 합성한 티가 많이 나는 상황.
사진을 본 일본의 한 네티즌은 후지산 분화구와 사람들의 크기를 비교하며 "신장 700m의 초대형 거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다른 네티즌들도 "진격의 거인이다", "산 정상까지 5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겠다", "언제 후지산이 이렇게 작아졌지?" 등 대체로 재밌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일본 영화에 등장하는 괴수 고질라도 쉽게 제압할 수 있을 정도로 거대한 사진 속 중국인들. 중국 거인(?)들이 다녀간 후지산에 뭔가 큰일이 생기는 건 아니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