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 연방 상원의원이 처음으로 탄생했다. 미 동부 지역 전체를 통틀어도 아시아계로서는 첫 연방 상원 진출이다.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미국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장을 던진 민주당 소속 앤디 김(42·사진) 뉴저지주 연방 하원의원이 5일(현지시간) 미 대선과 함께 치러진 선거에서 승리했다.
그는 민주당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이 부패 사건에 연루돼 당적을 잃자 지난 6월 뉴저지주 민주당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 출마해 공식 후보가 됐다.
그는 지난 2021년 1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극렬지지자들이 대선 패배에 불복해 의회에 난입했을 때 난장판이 된 연방 의회 건물에서 혼자 묵묵히 쓰레기를 치우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성실한 공복’ 이미지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김도하기자 formatow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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