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기전대 치유농업과 교수진, 그린케어 연구서 출간

2025-11-07

[전남인터넷신문]전주기전대 치유농업과 교수진이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돌봄 체계를 다룬 연구서 『녹색 치유 모델, 대만 그린케어 스테이션』(226쪽)을 세오와 이재 출판사를 통해 출간했다.

이번 저서는 치유농업 및 그린케어 분야에서 활동해 온 최연우·송미진·김현주 교수와 허북구 겸임교수가 공동 집필했으며, 대만 정부가 국가 정책으로 추진한 ‘그린케어 스테이션(Green Care Station)’의 구조와 운영 사례를 분석하고, 한국에서의 제도 적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린케어 스테이션은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농업·자연·지역 공동체를 결합해 운영되는 참여형 치유 돌봄 시설이다. 노인이 단순히 돌봄을 ‘제공받는 수동적 대상’이 아니라 요리·원예·천연염색·텃밭 활동 등에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기존 요양 중심 돌봄 방식과 차별된다.

책은 △유럽의 그린케어 역사와 정책 전개 △대만에서 그린케어가 등장한 사회·정책적 배경 △행정체계 및 예산 구조 △공간 설계 및 프로그램 구성 △농업 연계 방식과 현장 사례 △운영 성과와 한계 분석 등을 장별로 정리했다. 또한 한국형 적용 모델과 정책·제도 설계 방향까지 제안해 학술·행정·현장 실무에서 모두 활용 가능한 자료집으로 평가된다.

대표 저자인 최연우 교수는 “대만의 그린케어 스테이션은 연령의 제한이 있으나 국가 재정지원에 의해 농업을 기반으로 한 치유 정책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라며, “우리나라 치유농업의 정착과 발전 방향 측면에서 아이디어를 얻는 데 도움이 되는 모델이다.”라고 했다.

이번 저서는 치유농업·농촌복지·고령사회 정책 연구자뿐 아니라 지자체 정책 담당자, 돌봄·복지기관 실무자, 농촌활성화 및 커뮤니티 케어 기획자 등에게도 참고서 역할을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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