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켐, 상반기 매출 525억·영업이익 16억 달성

2025-08-14

피혁 전문기업 유니켐이 2025년 상반기 매출액 525억 원, 영업이익 16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366%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실적 반등은 새로운 경영진의 주도 하에 진행된 전사적인 경영 효율화 및 사업 구조조정의 결과로 분석된다. 회사는 비수익 사업 부문을 정리하고 핵심 사업인 자동차 내장용 피혁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을 펼쳤다. 또 안산 공장의 생산성 향상 활동을 강화해 연간 생산능력(CAPA)을 월 200만 S/F에서 350만 S/F로 75% 증대시켰다. 2022년 말 212%에 달했던 부채비율은 2025년 1분기 55%로 대폭 축소됐다.

유니켐은 비용 절감뿐 아니라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회사는 현대차의 팰리세이드, 아반테, 투싼 등 주력 신차종 후속모델에 대한 신규 수주도 다수 확보했다. 또한 최근 KTX EMU-320 열차용 난연재 시트 피혁 공급사로 선정돼 290량에 대한 수주도 따냈다. 이는 국내 기업 최초로 철도 차량용 난연 소재 국산화에 이룬 사례로 향후 항공, 선박 등 고안전 기준이 필요한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도 열었다. 또 친환경 소재 개발과 엔터테인먼트 및 패션 사업으로의 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김진환 유니켐 총괄 대표는 “이번 흑자전환은 단순히 회복을 넘어 회사의 펀더멘털을 강화하는 전환점”이라며 “재무구조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얻은 견고한 기반 위에서 친환경 신소재 개발, 공급망 통합전략 수행, 엔터테인먼트 신사업 전개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고객과 주주 중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