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SSG 랜더스의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아내의 출산으로 휴가를 받아 며칠간 팀 전력에서 빠진다.
SSG 구단은 8일 에리디아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SSG는 전날(7일) LG 트윈스와 잠실 원정 경기를 앞두고 "에레디아가 8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떠난다. 10일에 태어나는 셋째 아들과 아내를 보기 위해서다. 에레디아는 12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에레디아의 출산 휴가를 알린 바 있다.

SSG는 현재 3위에 올라 있지만 추격하는 팀들과 치열한 순위 경쟁 중이다. 중요한 시기에 팀 타선의 핵인 에레디아가 전력에서 이탈하는 것이 아쉽지만, 가족을 위하는 에레디아의 마음을 헤아려 출산 휴가를 줬다.
에레디아가 자리를 비우는 동안 SSG는 9~10일 NC 다이노스와 창원 원정 2연전,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등 3경기를 치른다.
3시즌째 SSG에서 활약하고 있는 에레디아는 올 시즌 초반 허벅지 종기 증상이 악화돼 약 두 달 가까이 공백기를 가졌다. 그래도 복귀 후 강타자다운 면모를 보이며 SSG의 순위 상승을 이끌어왔다. 올 시즌 83경기 출전해 타율 0.337에 11홈런 44타점 37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에레디아 외에 이날 NC 내야수 오태양, KIA 타이거즈 내야수 정현창, 삼성 외야수 윤정빈, LG 투수 최채흥이 1군 등록 말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