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KOTRA 인베스트코리아(Invest KOREA)'가 지난 21일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9회 세계투자진흥기관연합(WAIPA) 총회 투표에서 이사회 부회장 기관으로 선출됐다고 22일 밝혔다. 인베스트코리아는 WAIPA 부회장 선출에 이어 같은 날 WAIPA가 수여하는 ‘투자유치우수상(Investment Excellence Awards) AI 선도기관(AI Trailblazer)’ 상도 수상해 국제사회로부터 투자유치 활동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WAIPA는 1995년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설립한 국가 투자진흥기관 (IPA) 연합체로 투자진흥을 위한 네트워킹, 우수사례 공유를 목표로 한다. 현재 140개 투자진흥기관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사회는 총회 의결 사항을 실행하는 WAIPA 핵심기구로 이사회 선거를 통해 선출된 회장과 부회장, 11개 지역이사로 구성된다. 새로 선출된 회장단은 2025년부터 2년간 임기를 수행한다.
이번 인베스트코리아의 부회장 당선은 한국이 글로벌 투자진흥 기관 리더로서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에서 우리 역할을 확대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이사회 부회장으로서 특히,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산업 분야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라는 것이 KOTRA의 설명이다.
김태형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부회장직에 출마하며 “한국이 WAIPA 내에서 투자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한국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국들과 투자 촉진 전략을 공유하며 회원기관이 신뢰할 수 있는 투자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