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구민의 날’ 기념행사 9일 광화문광장 개최

2025-04-30

식전공연‧구민상 시상‧기념 영상물 상영‧축하공연 등 진행

하이라이트 축하공연은 ‘함신익과 심포니 송 오케스트라’ 출연

종로구는 오는 9일 오후 3시 광화문광장에서 '종로구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찬란한 630년의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종로’를 주제로 구민들의 자긍심을 북돋고 종로를 찾는 방문객들에게도 풍성한 문화 공연을 선사한다. 특히 ‘2025 렛츠 종로 봄 축제’와도 연계해 접근성이 좋은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행사계획을 보면 오후 2시 50분 종로구립 소년소녀합창단의 식전공연에 이어 개회 선언, 주요 인사 소개, 종로구민상 시상, 기념사 및 축사, 기념 영상 상영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종로구민상은 ‘지역사회 발전’, ‘질서 확립’, ‘구민 화합’, ‘문화예술’, ‘생활체육’, ‘효행 및 선행’, ‘청소년 본보기’, ‘환경보호’, ‘지역경제 활성화’ 등 9개 부문에서 총 1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기념 영상은 종로의 시간을 여행하는 타임머신 형식으로 제작됐다. 1980년대 거리 풍경부터 궁궐과 극장, 종로서적 등 당시 명소들을 생생하게 담았다. 또한 다양한 세대의 구민들이 등장해 종로와의 일상을 나누며 미래의 상징적 공간으로 구상된 ‘광화문 스퀘어’도 영상에 등장한다.

하이라이트인 축하공연은 오후 3시 55분부터 1시간 동안 펼쳐진다. 지휘자 함신익이 이끄는 심포니 송 오케스트라는 비발디의 ‘사계 – 봄’, 요한 슈트라우스의 ‘봄의 소리 왈츠’ 등 계절의 감성을 담은 클래식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한편, 종로 전역을 무대로 시민 일상 속으로 찾아가는 공연문화 정착을 위한 연간 프로젝트 ‘어디나 스테이지’ 개막 축제도 8일과 9일 이틀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8일 개막 갈라 콘서트에서는 타악 그룹 라퍼커션, 성균관대학교 킹고응원단, 상명대학교 무용전공 학생들, 탈공연 전문팀 천하제일탈공작소,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가 무대에 오른다. 축제 마스코트도 깜짝 등장해 현장을 찾은 이들과 소통하며 흥을 더할 예정이다.

9일 저녁에는 퇴근길 직장인들을 위한 ‘봄밤 피날레 콘서트’가 마련된다. 국악과 재즈를 융합한 창작 그룹 뮤르, 전통국악 기반의 거꾸로프로젝트, 전 스피카 멤버 김보아가 무대를 꾸민다. ‘어디나 스테이지’는 12월까지 종로의 공원과 광장, 거리 곳곳에서 계속된다.

정문헌 구청장은 “항상 구정에 힘을 보태주는 구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32회를 맞은 종로구민의 날을 통해 종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모든 이들과 뜻깊은 시간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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