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살아나며 카드 승인액 6.7%↑…법인·개인 모두 증가세

2025-10-31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3분기 국내 카드 사용액이 전년보다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경기 부양책과 소비심리 개선, 차량 판매 확대 등이 맞물리며 개인과 법인 모두 카드 결제가 늘었다.

3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327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승인 건수는 78억3000만건으로 5.5% 늘었다.

이 가운데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265조7000억원으로 5.9% 증가했고, 법인카드는 62조2000억원으로 10.3% 급증했다.

법인카드 사용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인 것은 기업 실적 개선으로 인한 세금·공과금 납부 증가와 지난해보다 영업일수가 사흘 많았던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신금융협회는 “주가 상승 등으로 인한 소비심리 호조, 시장금리 하락세, 소비쿠폰을 비롯한 경기부양책 등에 힘입어 소비 개선이 뚜렷해졌다”며 “차량 판매 증가도 카드승인 실적이 느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0.4%), 협회·단체 및 개인 서비스업(8.3%) 등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반면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1.5%), 운수업(-0.9%) 등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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