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인데 섹시하게 하라고” ‘女그룹 막내’의 속사정

2025-03-16

베이비복스 멤버 겸 배우 윤은혜가 그룹 합류 당시를 회상했다.

15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은 베이비복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신동엽은 윤은혜에게 "윤은혜 씨는 그때 새롭게 합류했는데 곡이 너무나도 큰 사랑을 받아서 굉장히 행복했을 것 같다"며 첫 1위를 안겨준 곡 ‘겟업(Get Up)’에 대해 물었다.

이에 윤은혜는 "제 나이가 그때 중3이었다"며 "그전 앨범이 '야야'라는 귀여운 곡이었다. 당연히 그런 팀인 줄 알고 들어왔는데 갑자기 막 섹시한 거를 막 이렇게 해야 되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이에 대해 그는 "근데 제가 아직 애기지 않았냐. 얼떨떨하면서 늘 무대를 섰었는데. 어떻게 보면은 1위라는 걸 안겨줬으니까 제가 들어 약간 복덩이가 된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었다"며 웃었다.

앞서 윤은혜는 그룹 내 왕따설과 불화설에 대해 밝히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최근 윤은혜는 유튜브 채널 ‘윤은혜의 은혜로그인’을 통해 “사실은 저희 관계가 나쁘지 않다. 기사나 여러 가지로 조금 의도치 않은 타이틀이 붙여질 때마다 마임이 무겁고 언니들에게 미안했다”고도 말했다.

한편 1997년 1집 '머리하는 날'로 데뷔한 베이비복스는 ‘킬러’, ‘우연’ 등 많은 히트곡을 냈다. 그러나 윤은혜가 막내로 뒤늦게 합류하면서 불화설과 왕따설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이 팀은 2000년대 중반 활동이 뜸해지다 2006년 해체했다.

또 베이비복스는 지난해 말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KBS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에서 5인 완전체로 1990년대를 풍미했던 시절의 기량과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해 재조명됐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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