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웅진씽크빅이 이달부터 이주배경(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글로벌 북큐레이터'를 공식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글로벌 북큐레이터는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인 정착과 경제활동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웅진북클럽 전집과 교육서비스를 자국어로 온라인 채널에 소개하며 손쉽게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활동이다.
한국어가 능숙하지 않아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 캄보디아어 등 6개 언어로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다국어 온라인 교육도 함께 제공한다. 시간·장소의 제약 없이 온라인 채널만으로도 북큐레이터 활동이 가능해, 육아와 병행하며 유연하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북큐레이터로 선발되면 성과에 따라 한국 생활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국내 문화 체험 기회가 주어진다. 이와 함께 부모상담전문가, 아동독서지도사, 문학심리상담사 등 20여종의 민간 자격증을 취득해 교육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과정 전반을 지원받는다.
웅진씽크빅은 이달 공개한 '웅진씽크빅 글로벌 북큐레이터 공식 페이지'를 통해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신청 내역은 지역 내 가장 가까운 센터로 연결돼, 손쉽게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에선 성공적으로 한국에 정착한 외국인 북큐레이터들의 인터뷰 영상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약 400여명의 글로벌 북큐레이터가 웅진씽크빅에서 활동하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지난해부터 이주배경 가정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글로벌 북큐레이터 공식 모집을 통해 본격적으로 다문화 가정 지원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진각 웅진씽크빅 미래교육사업본부장은 “글로벌 북큐레이터는 언어의 장벽을 넘어 이주배경 가정이 교육과 소득 활동의 기회를 안정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모집을 통해 더 많은 이주배경 가정이 한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교육을 매개로 자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승은 기자 eve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