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 볼리비아에 지하수댐 건설 노하우 공유

2024-09-25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는 전날 볼리비아 농업환경분야 공무원들에게 속초시의 쌍천 지하수댐을 소개했다.

이번 초청은 KOICA(한국국제협력단) 글로벌 연수사업으로 추진됐으며 볼리비아 환경수자원청 차관 등 12명으로 구성된 연수단은 농업용수 운영관리 역량강화 및 한국의 첨단 관개시설 견학을 위해 방한 중이다.

초청연수 중 속초시 쌍천 지하수댐 현장을 방문한 볼리비아 연수단은 지하댐 설치 추진배경, 건설과정 등 설명과 함께 현장을 견학했다.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는 2021년 준공한 속초시 쌍천 제2지하수댐의 건설 기술사례를 적극적으로 공유했다. 볼리비아 또한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이 심각해 지하수댐 현장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땅속에 물막이벽을 설치해 대용량 지하수를 저장하는 지하수댐은 외부 환경요인에 영향이 적어 기후변화 대비책으로 적합한 가뭄 대응시설이다.

강원도 영동지방은 짧은 유로와 좁은 하폭으로 수자원 유실이 빠르게 일어나는데 지하댐을 설치함으로써 물 저장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올해 여름 영동지방 가뭄에도 시민들에게 원활히 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수원공 역할을 충실히 했다.

김명일 본부장은 “우리 공사의 지하수댐 건설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볼리비아의 농업 기반 관개분야 운영 강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이승희기자

lees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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