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정보원 국제범죄정보센터(TCIC)는 오는 16일 서울에서 아태지역 주요 7개국과 ‘아시아 마약정보협력체’ 2차 총회를 개최하고 국제 마약범죄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동남아 5개 회원국(캄보디아·라오스·필리핀·태국·베트남) 마약 유관기관과 협력체를 공식 출범한 후 올해 두 번째 열리는 회의다.
올해는 기존 5개국에 말레이시아·싱가포르를 포함해 참가국이 확대됐다.
총회에서는 회원국 간 ‘협력합의서’ 체결과 함께 그간 성과 및 향후 운영 방침을 주제로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정부는 마약·보이스피싱 등 국민 재산과 안전을 위협하는 민생범죄를 반드시 근절하겠다는 방침과 우리나라를 타깃으로 한 해외 범죄조직 합동 추적 방안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국정원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심각한 마약 문제가 우리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만큼 해외 유관기관과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앞으로도 협력체를 중심으로 해외 각국과 공조를 강화해 마약으로부터 국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