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국내 대표 로봇 전문기업인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해 휴머노이드 등 미래로봇 개발을 가속화한다.
또한 SK하이닉스가 오는 7일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참가해 혁신적인 인공지능(AI) 메모리 기술력을 선보인다. 특히 지난해 11월 개발을 공식화한 5세대 HBM(HBM3E) 16단 제품 샘플을 공개한다.
아울러 현대차그룹 전기차 5종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최대 7천500달러의 보조금(소비자 세액 공제)을 받을 전망이다.
◆ 삼성전자, 레인보우로보틱스 최대주주 등극…미래로봇 개발 가속
삼성전자가 지난 2023년 868억원을 투자해 14.7%의 지분을 갖고 있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해 보유 중인 콜옵션을 행사.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35.0%로 늘려 2대 주주에서 최대 주주 등극.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의 연결재무제표상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함에 따라 미래로봇 개발을 위한 기반을 더욱 탄탄히 구축하게 돼. 삼성전자의 AI, 소프트웨어 기술에 레인보우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을 접목해 지능형 첨단 휴머노이드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대표이사 직속의 '미래로봇추진단' 신설. 미래로봇추진단은 휴머노이드를 포함한 미래로봇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조직으로, 향후 패러다임을 바꿀 미래로봇의 원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핵심 성장동력으로 구축할 계획.
◆ SK하이닉스 경영진, 'CES 2025' 총출동…HBM3E 16단 샘플 공개
SK하이닉스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참가. 이번 행사에는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김주선 AI Infra(인프라) 사장, 안현 개발총괄 사장 등 SK하이닉스 'C-Level' 경영진이 참석 예정.
SK하이닉스는 '혁신적인 AI 기술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든다(Innovative AI, Sustainable tomorrow)'를 주제로 SKT, SKC, SK엔무브 등 SK 관계사들과 공동 전시관 운영.
특히 지난해 11월 개발을 공식화한 5세대 HBM(HBM3E) 16단 제품 샘플을 이번 전시에 선보일 예정. 해당 제품은 어드밴스드(Advanced) MR-MUF 공정을 적용해 업계 최고층인 16단을 구현하면서도 칩의 휨 현상을 제어하고 방열 성능 극대화.
◆ 현대차그룹 전기차 5종, 美 IRA 보조금 대상 포함
현대차그룹 전기차 5종이 미국 IRA에 따라 최대 7천500달러의 보조금(소비자 세액 공제)을 받을 전망.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현대차의 아이오닉5·아이오닉9, 기아 EV6·EV9,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은 올해 IRA 혜택 대상에 포함.
업계 안팎에선 현대차그룹이 작년 10월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가동하기 시작한 것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와.
다만,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전기차 보조금 폐지 가능성도 있어, 실제 보조금 지급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전망도 제기.
◆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한화비전'으로 사명 변경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 자회사 한화비전을 흡수 합병하고 사명을 '한화비전'으로 변경. 합병을 통해 새롭게 거듭난 한화비전은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를 통해 경영 효율성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더욱 높여간다는 방침.
앞서 양사는 지난해 10월 3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합병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12월 13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 변경을 확정지은 바 있어.
이번 합병에 따라 한화비전은 자체 시큐리티 사업과 함께 한화정밀기계와 기타 반도체 설계를 담당하는 해외 법인들을 100% 자회사로 둔 통합 법인이 돼.
◆ "주말에도 택배 받는다"…CJ대한통운, 주7일 배송 개시
CJ대한통운이 1월 5일을 기점으로 주7일 배송 시작.
지금까지는 일요일과 공휴일 포함 연간 약 70일 가량은 택배를 받을 수 없었으나, 이제 주7일 언제든 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 소비자 생활과 이커머스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
초기 주7일배송 서비스 권역에는 배송밀집도가 낮은 일부 읍·면 지역이 제외되며, 향후 주7일 배송이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물량이 증가하면 전국으로 확대키로.
회사 측은 "휴일 배송을 담당하는 택배기사가 지나치게 넓은 구역을 맡게 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과로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