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함께 3월 24일 국내 최대 뉴스 분석 시스템인 '빅카인즈(Big Korea Integrated News Database System)'를 인공지능 기반 뉴스 서비스로 전면 개편했다.
2016년부터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한 '빅카인즈'는 종합일간지, 통신사, 경제지, 지역일간지, 방송사 등 국내 1억 건 이상의 뉴스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서비스이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은 2024년 2월부터 빅카인즈에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누구나 회원으로 가입하면 뉴스 원문을 검색하고 분석자료 내려받기, 관심 뉴스 메일로 받기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에만 192만 명이 방문해 창업과 공공서비스 개선, 취재 보도, 연구, 교육 등에 활용하는 등, 뉴스콘텐츠의 부가가치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2월부터는 기사 속 정보를 근거로 이용자 질문에 대한 답변을 도출하는 '빅카인즈 에이아이(AI)' 서비스를 시작해 1년간 기능을 더욱 고도화했다.

◆'빅카인즈 AI' 핵심 뉴스 선별·요약 '오늘의 이슈'부터 언론사별 시각 비교, 일반문서 분석, 연속 대화까지
이번 개편에서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인공지능이 단순한 뉴스 검색 서비스를 넘어 뉴스 요약부터 파일 분석, '꼬리 질문(멀티턴)' 대화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분야별로 '오늘의 이슈'를 확인하고 다양한 언론사의 시각을 비교·분석할 수 있는 기능까지 탑재해 뉴스 탐색의 깊이와 폭을 한층 넓혔다.
'오늘의 이슈'는 매일 104개 언론사에서 수집된 1만여 건의 뉴스 기사를 정치·경제·사회 등 분야별로 분류하고, 핵심 현안을 선별해 '빅카인즈 AI'가 요약해 주는 기능이다. 이용자는 뉴스를 일일이 읽지 않아도 매일 뉴스의 흐름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언론사 선택형 답변'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원하는 언론사의 시각이 반영된 인공지능 답변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언론사별 관점을 비교하고 뉴스 문해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 외의 자료를 분석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이용자가 한글(HWP), 피디에프(PDF) 등 문서 파일을 등록하면 '빅카인즈 AI'가 그 내용을 분석하고, 이용자와 분석 결과에 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제 보도자료, 보고서 등 다양한 문서를 '빅카인즈'를 이용하면 무료로 손쉽게 분석할 수 있다. 또한 이전 대화 내용을 기억하고 질문의 맥락을 이어 연속적으로 대화하는 '꼬리 질문' 대화 기능을 도입해 마치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뉴스를 분석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개편은 '빅카인즈'가 인공지능 기반의 뉴스 분석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문체부는 앞으로 언론인과 연구자 등 모든 국민이 뉴스를 더욱 쉽게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빅카인즈' 서비스를 계속 개선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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