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기업 "김수현에 법적 대응"...계약 18일만의 빠른 결정에도 "보이콧"

2025-03-20

생활가전 업체 쿠쿠의 중국 법인이 김수현 측에 법적 대응하겠다고 예고했다.

지난 18일 쿠쿠차이나는 공식 웨이보에 “김수현과 관련된 모든 홍보 활동을 중단한다”는 입장문을 올렸다.

쿠쿠차이나는 김수현의 ‘미성년자 교제 의혹’에 관해 우려를 표하며 △ 김수현과 관련된 브랜드 홍보 활동 전면 중단 △ 공식 플랫폼(위챗, 웨이보, 공식 웹사이트 등)에서 김수현 사진 교체 △ 예정됐던 마케팅 계획 중단 △ 진행 상황 추적을 위한 전담팀 구성 등 조치를 즉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시장에서 20년 이상 깊이 뿌리내린 기업으로, 우리는 사회적 책임과 소비자의 권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이번 조정은 시장 피드백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자 브랜드 가치관을 확고히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쿠쿠 차이나는 “김수현에 대한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 법적으로 관련 사안을 잘 처리할 것이다. 사회 감시와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글을 마쳤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쿠쿠차이나가 김수현을 활용한 홍보만 중단한다고 했을 뿐 계약을 해지한다고는 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쿠쿠 차이나가 빠르게 성명 발표를 했음에도 “밥솥 보이콧” 목소리가 등장했다. 웨이보에는 “계약을 해지하지 않는데 무슨 의미가 있느냐” “중국인들은 김수현이 광고하는 밥솥을 보이콧한다” “계약 해지를 촉구한다”와 같은 의견이 개진되고 있다.

한편, 김수현이 모델로 활동했던 브랜드는 16개다.

현재 쿠쿠차이나를 비롯해 조말론 런던, 프라다 등 해외 브랜드를 비롯해 K2코리아, 뚜레쥬르, 샤브올데이, 홈플러스 등 국내 브랜드가 김수현의 흔적을 지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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