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 대회에도 세계랭킹 포인트가 부여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세계골프랭킹기구(OWGR)는 각 대회의 라운드 숫자에 따라 랭킹 포인트를 달리 배분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LIV는 올해부터 출전 선수 숫자를 기존의 54명에서 57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같은날 발표된 양측의 방안이 직접 관련 있는 것은 아니지만 LIV 골프 대회에도 포인트를 부여하는 것과 부분적으로는 관련된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평가했다.
1일 골프전문 매체 골프닷컴에 따르면 OWGR은 72홀 미만으로 끝나는 대회에 대해서는 세계 랭킹 포인트를 축소해 적용키로 했다. 54홀 대회에는 72홀 대회에 비해 75%, 36홀 대회에는 50%의 포인트만 부여한다. 이는 날씨 때문에 대회가 축소됐는데도 포인트가 그대로 주어지는 것은 문제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편 트레버 이멜만 OWGR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6월 말부터 OWGR은 LIV 골프의 가입 신청서를 철저히 검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진전은 있었지만 현재로서는 공유할 결정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LIV 골프의 신청이 공정성, 투명성 및 일관성을 바탕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IV 골프는 같은 날 정규 시즌 출전 선수 규모를 확대하고, 리그 진입을 위한 자격 획득 경로를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내놨다.
우선 올 시즌에는 13개 팀(팀당 4명) 선수들과 5명의 와일드카드 선수 등 총 57명이 정규 시즌 13개 대회에 출전한다. 올해까지 대회별 출전 선수는 54명이었다.
리그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는 경로도 크게 늘어났다.
먼저 오는 8~11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LIV 골프 프로모션’ 상위 3명에게 올 시즌 LIV 골프 풀 시즌 와일드카드 출전권을 주기로 했다. 기존 2명에서 1명 더 늘렸다.
아시안 투어가 주관하는 인터내셔널 시리즈와의 연계도 확대됐다. LIV 골프 프로모션 상위 10명(동점자 포함)은 2026시즌 인터내셔널 시리즈 전 대회 출전권을 확보한다. 인터내셔널 시리즈의 시즌 성적으로 최종 상위 2명은 LIV 골프 출전권을 받는다.
LIV 골프는 이번 개편을 통해 초청 리그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성적 기반 경쟁과 선수 순환 구조를 강화하겠다는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이멜만은 보도자료에서 “OWGR 운영위원회는 랭킹 산정 방식에 대한 광범위한 검토를 했다”면서 “우리는 실력주의를 존중하는 OWGR의 사명에 변함없이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골프닷컴은 이런 언급들로 미뤄 OWGR과 LIV 골프의 움직임이 서로 관련돼 있을 것으로 해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LIV 골프 대회에도 세계랭킹 포인트가 부여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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