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세계 최초 초전도 핵융합 시설 방문…“핵융합 선진국으로 도약”

2025-11-07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7일 ‘다시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대한민국’ 국민보고회에 앞서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하 핵융합연)을 방문했다.

안귀령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토해 “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AI시대에 급증하는 전력 수요와 탄소 중립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에너지원인 핵융합 연구개발(R&D) 진행 상황을 청취하고 연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 최초 초전도 핵융합 연구장치인 KSTAR(Korea Superconducting Tokamak Advanced Research) 시설을 둘러보며 작동 원리와 연구 성과 등을 경청했다.

이 자리에서 KSTAR가 향후 핵융합 반응을 통한 전력 생산에 최적화한 환경 조성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을 들은 이 대통령은 “연구 장치를 영구적으로 돌릴 수 있느냐”, “중수소, 삼중수소 같은 연료 투입이 24시간 가능한가” 등을 물으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이 대통령은 10m 높이의 KSTAR 핵심 장치를 가리키며 “주로 어떤 연구를 하는 것이냐”며 장치 내 플라스마 발생 원리, 핵융합을 일으키는 기제 등을 연이어 물었다.

남용운 핵융합연 KSTAR 연구본부장은 “KSTAR 건설을 통해 핵융합 선진국으로 도약하는데 성공했다”며 이제부터는 인공지능(AI) 기술과 한국형 실증로 개발을 통해 핵융합 상용화의 시대를 앞서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배경훈 과기부총리, 김용범 정책실장,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과 오영국 핵융합연 원장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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