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월 30일 한국민족종교협의회 창립 40주년을 맞아 서울 종로구 HW컨벤션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민족화합과 국운융성 기원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민족 화합을 바탕으로 시대적 갈등을 치유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국운 융성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한국민족종교협의회 한재우 사무총장의 내빈 소개와 김령하 회장의 대회사를 통해 막을 올렸다.
이어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이용훈 의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고경환 회장, 천도교 박인준 교령, 성균관 최종수 관장, 대통령실 전성환 경청통합수석, 문화체육관광부 김도형 종무실장 등 각계 주요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지며 종교와 사회의 화합 의지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갱정유도 박성기 도정, 대순진리회 송정임 의장, 증산법종교 이희도 법종사, 수운교 김석주 총무원장, 태극도 하종덕 도전, 선교유지재단 손정은 도전, 경천신명회 이성재 총재, 원불교 정인성 평양교구장, 천도교 박인준 교령, 증산도 이종혁 종무원장 등 각 교단 대표들이 참석했다.
또한 축사를 전한 단체장들과 대통령실 전성환 경청통합수석, 대한불교 조계종 진성 스님 등 국내 인사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 프랑스, 영국 등 세계 각지의 한인회 등 한인 커뮤니티 지도자도 참석하여 대한민국의 화합을 통한 세계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더했다.
김령하 회장은 대회사에서 “우리 민족은 반만년 역사 속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며 새로운 도약을 이뤄온 저력이 있다”며 “이번 기원대회는 사회 갈등을 치유하고, 평화통일과 세계 평화를 향한 민족적 사명을 되새기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의 축사는 김도형 종무실장의 대독을 통해 “민족종교가 마음을 모아 더 큰 미래를 열어가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대회가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다지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태극도 박서영 호장의 기원문 낭독, 전통악기와 춤이 어우러진 축하 공연, 종단 대표자들이 대형 붓글씨 위에 손바닥 도장을 찍는 ‘국운융성 퍼포먼스’등 다양한 내용을 통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민족종교협의회는 “이번 기원대회를 계기로 민족적 연대와 종교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국내외 평화와 국운 융성을 위한 실천적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