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최정주 "첼로의 깊은 울림으로 따뜻함을 전하고 싶어요"

2024-10-14

15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서 리사이틀

문화소외계층 초대로 의미 더해

오는 15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독주회를 개최하는 첼리스트 최정주가 이번 공연의 의미와 준비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다. 드로잉더뮤직이 주최하고 멜로디재단이 협찬하는 이번 공연은 문화소외계층을 초대해 클래식 음악의 감동을 전하는 특별한 무대가 될 예정이다.

Q. 이번 독주회는 문화소외계층을 초대하는 의미가 깊은 것 같습니다. 어떤 특별한 준비를 하셨나요?

최정주: 이번 공연은 클래식 음악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 분들을 위해 기획되었어요. 평소 클래식을 쉽게 접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오펜바흐의 ‘Jacqueline's Tears’와 같은 감성적인 곡부터, 베토벤과 슈만, 보케리니, 브루흐, 쇼팽의 명곡까지 다양한 색깔의 곡들을 구성하여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자 합니다.

Q. 이번 독주회가 특별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최정주: 음악이 주는 감동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그들에게 위로와 힘을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그동안 여러 아티스트들과 앙상블을 통해 다양한 봉사를 해오긴 했지만 제 독주회로 진행하는 건 처음이라 많이 떨리고 설레기도 합니다. (웃음)

Q. 함께하는 연주자들은?

최정주: 이번 독주회에서는 문정재 피아니스트와 김대연 첼리스트와 함께하게 되었어요. 정말 바쁜 두 분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데 기꺼이 시간을 내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두 분 모두 각자의 개성과 음악적 스타일이 뚜렷한 연주자들이기 때문에, 저와의 호흡이 어떤 새로운 에너지를 만들어낼지 매우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이번 공연을 통해 청중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최정주: 음악은 사람들의 감정을 위로하고, 힘을 주며, 사회적 경계를 허물고 사람들을 하나로 연결해주는 힘이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준비한 음악이 여러분들에게 작은 쉼이 되길 바랍니다. (웃음)

바쁜 스케쥴 중에 잠깐 나눈 대화였지만 질문 하나 하나 신중하게 답변하는 그녀를 보며 그녀의 진심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추후 계획을 물으니 무엇보다 딸과 함께 소외계층을 위한 공연을 꾸준히 하고 싶다는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그녀의 딸은 첼리스트 김태연으로, 현재 커티스음악원에서 첼로를 전공하고 있다.

최정주의 이번 독주회는 그녀의 깊이 있는 음악적 해석과 따뜻한 마음이 담긴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다. 티켓 예매는 예술의전당 및 인터파크티켓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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