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하나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하나은행은 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삼성생명에 75-57 승리를 거뒀다.
청주 KB와 개막전을 졌던 하나은행은 고서연의 3점쇼를 앞세워 승리했다.
고서연은 이날 3점슛만 6개를 넣어 18득점, 데뷔후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전 BNK에서 이적해온 진안은 17점 10리바운드로 고서연과 승리를 쌍끌이했다.
1쿼터를 17-19로 뒤진 하나은행은 2쿼터에 승부를 냈다. 25-26에서 진안과 정현의 연속 슛으로 29-26으로 역전한 뒤 고서연이 2연속 3점슛을 터뜨렸다. 삼성생명도 이주연과 키아나 스미스의 3점슛으로 따라왔지만 하나은행은 35-32에서 박진영의 슛으로 37-32를 만든 뒤 다시 고서연이 3점슛을 꽂아넣어 40-32를 만들었다.
하나은행의 외곽슛이 계속 터졌다. 박진영의 3점슛에 이어 고서연이 경기 종료 54초 남기고 또 3점슛을 넣어 46-36 두자릿수 차로 달아났다. 삼성생명이 배혜윤의 자유투로 1점을 보탰지만 고서연은 종료 6초를 남기고 다시 3점슛을 넣어 49-37을 만들고 전반을 마쳤다.
하나은행은 2쿼터에만 삼성생명을 18점에 묶은 채 32득점을 터뜨렸다. 이날 넣은 3점슛 11개 중 8개가 2쿼터에 나왔고 그 중 고서연이 혼자 5개의 3점슛을 2쿼터에 꽂아넣어 승부를 갈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