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세계 1위 이수페타시스 1년 만에 대구에 추가 투자…드릴공정 신규 공장 건립

2025-11-27

고다층 인쇄회로기판(MLB) 세계 1위인 이수페타시스가 대구에 503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진행한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수페타시스는 이날 대구시와 이와 관련한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대구 달성2차산업단지 내 3만4866㎡에 MLB 생산을 위한 드릴공정 신규 공장을 설립키로 했다.

지난해 8월 달성1차산단 내에 3000억 원을 투자해 5공장을 신설하기로 한데 이어 1년여 만에 추가 투자에 나선 것이다.

MLB는 인쇄회로기판(PCB)을 여러 층으로 쌓아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한 것으로, 고성능 반도체 기능을 극대화하는 핵심 부품이다.

이수페타시스는 생성형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확산에 따른 고다층·초정밀 PCB 수요 급증에 대응하고, 고난도 드릴공정 처리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투자부지 내 기존 건물을 활용해 드릴 설비를 구축하고, 내년 1월부터 1차 양산을 시작하며 내년 상반기 중 증축도 계획하고 있다.

신규공장이 완공되면 현재 증설 중인 5공장과 함께 납기 경쟁력과 생산 효율성이 높아져 2030년까지 매출 1조 5000억 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최창복 이수페타시스 대표는 “고다층 PCB 시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을 유지해 글로벌 지배력을 강화하고, 지역 협력사와 동반성장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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