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4] 방준혁 넷마블 의장 "다양한 플랫폼 확장 '트랜스미디어' 전략 활용"

[FETV=신동현 기자] “앞으로 IP를 PC와 콘솔 등 멀티 플랫폼으로의 다변화, 또 지속성을 위해 하나의 이야기나 세계관이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연결되는 '트랜스미디어(Transmedia)' 전략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14일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지스타 2024 현장에 방문해 대상수상 소감에서 이같이 밝혔다. 방 의장은 2019년 지스타 행사장 방문 이후 5년 만에 처음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트랜스미디어는 하나의 이야기를 게임, 웹툰,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 웹소설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 각각의 매체에서 독립적인 이야기를 전달하는 동시에 전체적인 스토리에 기여하는 방식이다.

방 의장은 이날 "게임 산업은 항상 성장과 정체를 반복해왔다"며 "아케이드와 PC 패키지 그리고 온라인 게임이 그래왔고 현재 모바일 게임이 성장했다가 정체돼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어떤 플랫폼이 게임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지 현재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넷마블의 전략에 대해 "현재는 앞으로 2~3년 후 나올 게임들은 모바일과 PC·콘솔을 같이 내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지만 디바이스에 따른 고객의 니즈 차이로 개발이 오래걸린다"라고 말했다. ▲모바일과 PC는 1차적으로 같이 간 후 굉장히 짧은 시간 내 콘솔로 전환하거나 ▲콘솔 중심으로 개발 출시 ▲처음에 PC 중심으로 간 후 콘솔과 모바일은 추후 출시하는 3가지 전략 중에서 고민 중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준비하고 있는 게임들의 방향에 대해서는 "다양한 내부 IP와 한국 및 글로벌에서 통용될 IP를 가지고 세계관을 새로운 스토리를 연계하고 재창작해서 글로벌의 다양한 미디어와 제품을 출시하는 트랜스미디어 전략으로 가는 게임이 절반 정도 될 것 같다"고 밝혔다.